일상/영화

기억의 밤

보통 사랑 :D 2018. 6. 7. 13:27

주말에 7년의 밤, 사라진 밤 을 보고 이건 봐야겠구나 생각한 7년의 밤.


초반부는 조금 지루했다. 


첨부터 너무 쉽게 뿌려서 그냥 결말만 보고 싶었던 기분? 


에이 뭐, 형 아니겠네, 강하늘이 늙었던가 둘다 늙었던가 하겠네. 


영어단어어 최면은 굳이 시간을 내어 보여주고


출퇴근하는 것만 같이 집에 잘 없는 엄마..


형의 강하늘을 향한 이해할 수 없는 과한 분노 


차근차근 이거겠네, 하고 역시, 하고 맞추는 그런 기분.


가족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부터 지루하지 않고 집중이 되었다. 


끝까지 예상한 대로만 흘러가면서도 


마지막에 거짓말인줄 알수밖에 없는 거짓말을 하게 된 심정과


끝까지 몰려 그런선택을 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을 부여하는 상황에서의 괴로움이 느껴져서.


pc앞에서 밤을 새운 넋을 잃은 강하늘이 남았다.



그래도 뭔가 반전다운 반전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