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치료

화욜 저녁 퇴근후에 멀쩡하던 애가 9시쯤인가? 격력하게 눈을 부비고 있다.

말리고 보니 오른쪽 눈이 탱탱..
둘째랑 싸우고 못뜰때랑 다르게 눈이 붓기까지했다.

다행히 다음날이 휴일이라 집근처 병원을 검색했다.
가까운곳에 상도힐링병원이 있었다.

고다에서 검색하니 후기는 반반.
고양이를 전혀 모르는 병원은 아니지 싶어 수요일 전화로 문의하고 방문했다.


아파서 그런지 애가 넘 예민해서 진정후 검안검사와 형광염색검사를 했다.
각막에 넓고 깊은 큰 상처가

보통 목욕하다 샴푸가 튀어서 이런경우가 많다고했다.
목욕을 자주하는 강아지 케이스가 더 많더라.

상처가 커서 3안검플랩술을 권하셨고 이미 마취가 들어가 있는 상태라 당장 된다고 하셔서 진행하기로했다.

제3안검 플랩술은 고양이의 제3안검 (속눈꺼풀)로 눈동자를 덮어 꼬매어 고정하는것으로 혈관이 없는 각막이 빠르게 칭유되기위해 하는 시술이라도 한다.


아이가 뒷다리를 약간 뻗정으로 걸어 문의하여 수술후 하반신 엑스레이도 4장 찍었다.
외쪽 대퇴골에 퇴행성관절 소견이 있어 안과욕 소독약 내복약과 함께 염증약을 열흘치 처방받았다.


4주후 실밥을 빼러가서 그때까진 넥카라 유지해야하는데 밥을 먹을 수가 없네 ㅠㅠ

한사이즈 작은건 또 손이 눈에 닿는다고 한다.
하루 두고봤는데 아무래도 넥 카라 1센티 잘라줘야할것 같다.


Bun수치와 크레아틴 수치가 정상이긴 하지만 쌍으로 높아서 처방사료를 받았다.
꼭 해야하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나이가 많아서 특히 단백질이 저용량인 사료를 권하셨다.
한달뒤 실뽑을때 다시 검사할거라 일단 한달간 먹여보기로했다.

로얄캐닌 레날사료 조단백 함량 24프로.
먹이고있는 퓨어비타도 낮은편인데 32프로다.

급작스런 시술로 돈 넘 많이 썼다고 수술하신 원장님이 서비스로 주셨다.
보통은 정상범위이면 보호자들이 잘 안먹이려고 하는데 낫게 하고싶은 의지를 보인게 좋아보인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일요일에 3년만에 목욕을 해서 화요일 저녁에 그런거라 샴푸탓이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2~3 후에 오는 보호자가 많다고 했다.
비누가 각막을 서서히 상처입히는 거라고.

수술비용은 11만원으로 생각보다 쌌다.
간단한 시술이라 그런거 같다.



총비용. 422600결제

검사전 검사에대한 설명과 비용설명을 계속 해주셨다.
영수증에 표시된 것은 설명 이후 추가된 것.



건강검진 문의하니 8세이상 노령묘 건강검진은 15만으로 항목과 표가 있었다.(8세이하는 12만코스를 추천)
조만간 예약하고 둘째데리고 와야겠다.


수술해 주신 원장선생님은 동물농장에 고양이 퇴행성 관절 관련해서 출연하신적이 있었다.
모든 외과적 수술은 원장님이 하신다고 한다.

상돰과 진료는 다른 선생님께 봤는데 설명을 잘해주셔서 좋았다.



가까운 곳에 괜찮은 병원을 찾아서 좋네.




애기야 엄마가 미안해 ㅠㅠ
그래도 덕분에 신장이랑 대퇴부 관절이랑 발견해서 다행.
1년전 다른병원에서 검사때는 별말 없었다. 표 뒤져보니 그때랑 혈액수치 비슷한데 거기는 정상범주가 조금 더 넓었다.
(Bun이 35까지 정상.)



6.9키로 로 그때보다 살도 600그람이나 빠졌다 (더빼래.. 비반이래 ㅠㅠ)


넥카라 불편해도 참자.. 엄마가 미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