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속초 봉포 머구리집 과 같은 건물에 커피
보통 사랑 :D
2019. 7. 31. 15:37
내일 바다나 보러갈까?
로 급 결성된 당일치기 뚜벅이 속초행 ㅋ
평일이라 고속버스 예약은 쉽게 하였으나 하필 출근시간과 겹쳐 고속버스까지가 험난했다.
11시쯤 속초 도착하자마자 택시 잡아타고 봉포 머구리집이요!
택시비는 5380원.
우왕 가게대박커....
2층 안내받고 올라가서 앉은 2인석 뷰가 이럼.
미쳐써...
해삼물회가 맛있다던데 주문하니 해삼이 없대.
전복물회랑 비린거 못먹는 일행어린이를 위해 홍게살비빔밥 주문함.
짠.
반찬깔끔 자리배정 안내 주문 서빙까지 시스템이 매우 빨라서 인상깊었다 ㅋㅋ
꼬독꼬독 전복은 역시 내취향이 아니야. ㅋㅋㅋ 새삼 느낌. 담에 또가면 걍 물회 시켜야지 ㅋㅋ
맛은 그냥 물회 맛이고 특별하진 않았는데 회가 되게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다.
첨에 비비자마자 먹으니까 약간 비렸음. 근데 먹다보니 양념이 배여서 맛있어....!!
담엔 면이나 다른음식을 먼저 공략한 다음 양념이 잘 베인 후 먹어야겠다 다짐함.
홍게살 비빔밥.
간장소스 따로 주는데 둘러서 밥이랑 비비면 고소하고 맛있다.
서울에도 파는데 있음 좋겠다.
입맛초딩을 위해 시킨건데 내가 꽂힘 ㅋ
창가에 있던 메뉴판. 배경 미쳤어.
아 그리고 반찬중에 으깬두부같은거 맛있었다.
신나게 먹고 1층 내려와서 같은 건물에 있는 커피숍으로.
커피숍 이름은 기억안남. 커피와 화살표만 보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따라감.
여기도 뷰가 미쳤어.
커피가 매우 진한편. 산미없는 커피. 내스탈.
스벅라떼 항상 샷추가하는 우리 초딩이 이렇게 셀 줄 모르고 라떼 샷추가 했다가 오우 오우 감탄사 내며 도리도리 잼잼하며 먹음.
커피가 예상외로 맛있다.
하늘보소! 바다보소!
터미널 땅이 젖어있는걸보면 여기도 아침까지 비가 온건데 운이 너무 좋았다!
사람들이 자꾸 폴딩도어 열고 나가서 사진찍음
(우리도 찍음ㅋㅋ)
나갔다가 더우니까 다들 사진만 찍고 냉큼 들어옴.
만족스럽게 커피를 먹고 택시타러 큰 길로 나갔다가 버정이 가까워서 가봤더니 버스가 곰방 와서 버스타고 속초 해수욕장으로 돌아옴.
봉포 머구리집에서 택시타면 9분 버스타면 19분 이었는데 버스타면 10분까지는 아니고 한 7분정도 더걸리는듯.
택시는 청초호랑 바다 사이 직선코스로 가고 버스는 청초호 끼고 돌아감.
버스타고 가니까 시내 구경도 하고 재밌었다.
건물사이로 가끔 청초호도 보이고 ㅋ
속초 아이파크에서 살고싶단 대화를 하며 해수욕장으로 감.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