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등등/논픽션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리석은 선택에 대한 선택 살아 온 동안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경험이 이것 단 한번은 아니지만이건 수많은 잘못된 선택들 중에서 차마 내 놓을 수 없는것을 제외한 나머지들 중 적절한 것.그러니까 내 어리석은 선택의 상징 같은것. 꼭 필요한것과 있으면 좋을것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것을 저렴하게 사기 위해 조금 많이 산 것.조금이라기보단 심하게. 뚜껑을 결합해 큰비닐 세뭉치로 여기 저기 구겨 넣어놓은 도시락 물병 600개. 구매하는 순간에도 어리석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간혹 그런 순간이 있다. 후회 할 것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저지르게 되는.그럴줄 알았잖아. 자조하며 방한구석에 부담스레 쌓아두고 두고두고 보게 되는. 내 어리석은 선택들. 그 선택들이 쌓여 숨이 막히는 지경에 이르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더보기 변덕 위태 위태 지고 가던 삶의 무게 나눠지고 싶었어. 크게 덜어주진 못해도 그냥 니 짐에 내 손을 얹고 싶었어. 내 손의 무게만큼 더 무거웠다 하네 그 시간 그 기간 서로 사랑한다 믿었던 순간들 내 손만큼 무거우면 손을 놓아 주어야지 그러면 그만큼 힘듦이 덜어질까 지금 이순간 사랑하고 있는건 나 혼자인걸까 더보기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