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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homemade

굴소스가지볶음, 깻순나물, 두부조림, 복숭아넥타







여름에 반찬만들기는 극악이다.

불싫어....orz

그렇지만 굶을수도 매번 사먹을수도 없...

난 내가 차린밥상이 젤 맛있더라고 ㅋ

맛없어도 맛있음 ㅋㅋ





3일전에 장본 재료들 망가지기 전에 밑반찬 만들기 시작.

가. 깻순나물, 깻순볶음
1. 큰냄비에 소금을 소금소금 치고 물을 올려두고 
2. 설거지를 한다 ㅋㅋㅋㅋㅋㅋ 아놕, 왜 바로바로 안했을까 ㅠㅠ 
3. 캣순을 손질한다. 손질할것도 없네 걍 물에 헹궈 씻어내고 죽은애들 골라내기만.
4. 작은 양파 2개, 작은 대파 3개, 마늘 열개정도 손질 한다
5. 물이 끓으니까 불을 끄고 깻순을 데쳐낸다. 끓이면서 하면 너무 뜨거워서 수증기에 손이 데더라고.
6. 데처낸 깻순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7. 양파를 채친다. 2개다. 
8. 채친양파와 대파1개 칼날로 눌러으깬 마늘 5개정도를 들기름둘러 볶아준다. 
9. 양파가 반투명해지면 진간장 살짝 두르고 향을 낸 후 불을 끄고 깻순 투하, 참기름 두르고 간을보며 조물조물 무쳐준다. 손으로 하면 뜨거워서 데일수 있음 ㅋ 젓가락으로 풀어가며 볶아줌. (불을 꺼도 잔열로 충분히 볶아지더라)
10. 그릇에 옮겨 담아주면 꺳순나물이랄지 볶음이랄지 아무튼 완성! 타란~



나. 굴소스 가지볶음

1. 가지를 손질해서 반으로 썬후 어슷썰기 해서 볼에 대기

2. 청양초를 2개 준비해 반갈라 씨를 빼고 길이를 반잘라 준비한다. 

3. 가-4에서 손질한 양파를 썰어 깔고, 대파를 하나 잘라넣고 마늘5개를 칼로 으깨 넣고,2에서 손질한 청양초를 넣고 식물성 기름을 둘러 볶아준다. 

4. 파기름 향이 올라오면 가지를 쏟아주고 진간장을 벾으로 둘러 향을 입힌다.

5. 부지런히 볶다가 굴소스 꿀렁꿀렁 한스픈정도? 넣고 볶아준다. 

6. 가지가 적당히 숨이 죽은듯 익으면 넘쳐나는 매실청을 벽으로 두르고 부르르 끓는것을 확인후 불을 끄고 잽싸게 쉐킷쉐킷

7. 그릇에 옮겨담으면 반지르르 윤기나는 굴소스 가지볶음 완성!



다. 두부조림
a. 백주부 고등어 김치찜에 고등어 다먹은 후 두부만 한모 때려넣고 끓여서 재탕해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ㅋㅋ 타란 ~ 완성! 
b. 이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1. 그래서 두부만 먹고 싶어서 가-4에서 남은 양파를 채썰어 냄비 바닥에 깐다. (혹시 탈까봐 ㅋㅋ)
2. 무려 400g 짤 두부를 큼직하게 썰어 잘 둘려 올려준다. 
3. 가-4에서 남은 파하나 썰어 올리고, 냉장고에 마늘 남은거 다 털어 손질해 통마늘로 넣어준다. 마늘이 자잘한데다 한 20개정도 남아서 통으로 넣어도 괜춘.
4. 물 2컵정도에 진간장:국간장:쯔유 를 1:1:1비율로 한컵 안되게 (겁쟁이라 나는 반컵만 ㅋ) 넣어주고 고춧가루 반컵정도 분량 투하. 양파양이 부족하므로 단맛을 위해 매실청 둘러준 후 부글부글 끓으면 약불로 해놓고 음식물 쓰레기봉투 사러 다녀옴.
5. 양파껍질이니 파껍질이니 나온 쓰레기 버리고 요리하며 흩트러진 주방을 정리한다. 
6. 간을본다. 싱거우니 국간장을 쬐금 더 넣어줌. 
7. 한번 더 끓어오르면 간을 보고 불을 끄고 상에 올린다. 타란~
- 쯔유덕에 생선조림에 넣은 두부같은 맛이 난다. 마이쪄/ㅅ/ 



현미찹쌀 섞은 밥이랑 맛있게 냠냠. 




일단 밥을 먹은 후 더우니 샤워하고 선풍기 바람 맞으며 

몇일전 만들어 냉장해둔 복숭아 넥타를 냠냠냠. 

마이쪙/ㅅ/ 이게 천국이지!


라. 복숭아 넥타

1. 잔잔한 복숭아 한박스에 열다섯개 정도 들어있어서 한 5일정도 하루에 하나씩 먹다가 넥타 고고 

2. 복숭아는 물에 씻은 후 감자칼로 껍질을 벗긴다. 

3. 8등분 칼집을 내준다. 먼저 세로로 4등분 한 후 가로로 한번 해서 8등분 칼집. 

4. 이런느낌? ;ㅅ; 그리고 큐브 비틀듯이 비틀면 씨가 떨어진다. 


5. 냄비에 복숭아를 담고 찰랑하게 물을 넣고 설탕을 복숭아 반만큼 넣으라던데 나는 1/5정도 넣었나 ㅋㅋㅋ 암튼 엄청 쬐금 넣었음. 

6. 레몬있으면 레몬즙을 넣어주면 좋으나 레몬이 없어서 식초를 한스픈 정도 살짝 넣어줌. 어쿠 쏟음 ㅠㅠ 

7. 5~10분 끓이다가 적당히 몰캉하면 불을 끄고 준비해둔 유리병에 담아 식힌 후 냉장보관

8. 식후에 조금씩 덜어 냠냠냠. 마이쪙/ㅅ/

9. 덧-그릭 요거트를 부어 먹어도 정말 맛있다. 

10. 남은 국물은 탄산수나 물에 타 먹으면 맛있는데 내가 만든건 달지 않아서 국물 그냥 마셔도 됌 ㅋㅋ 



밥먹은 설거지는 안하고 싱크에 쌓아둠. 


... 다음 식사때 과거의 나를 원망하며 설거지 해야지.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