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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주말의 영화 후기

*리틀 포레스트 (여름,가을) - 일본판

- 한달전에 한국판을 추천받았었다. 마침 놀러온 친구가 한국판을 봤는데 일본판이 궁금하다며 보기 시작. 산위의 톰 젊은 버전.. 이라고 해야 하나? 

  산위의 톰보다 화면이 예뻤다. 눈부신 초록이 아니라 부담없는 초록 예쁜초록.

  사실 시작하는 씬이 너무나 내취향 이었다. 상상의 시각화. 너무나 습해서 개구리처럼 헤엄칠 수 있을것 같은 느낌, 간질간질 피부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느낌. 

   도입부에만 나와서 너무나 아쉬웠다 


*리틀 포레스트2 (겨울, 봄) - 일본판

- 여름 가을을 보고 이어 보았다. 결말이 좀 폭력적인 느낌이었어. 세게 한방 맞은 느낌. ㅎㅎ 걍 내가 넘나 늦은 나이까지 미혼이어서 그렇겠지ㅋㅋ

   아우 씨. 아직도 아프네 ㅋ 


* 내부자들

- 엄청 재밌게 봤다. 광고만 드문드문 보고 너무 잔인하고 더러울것 같아서 피했었는데.. 생각보다 밝은(?)영화였다. 

   "모히또 가서 몰디브" 유행어 될만 하구만! 

 


* 브이포벤데타

- 첨 봤던게 10년도 넘은것 같은데.. 찾아보니 2006년 영화네.. 10년 넘었구만. 

  첨 봤을떄의 충격적인 감정만 기억나고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정말 재밌게 봤다고 했더니 어떤 영화냐고 묻길래 "혁명 영화야." 라고 대답했다. 

  V의 사적인 복수 이야기 였다는건 이번에 알게되었네. 

  어머 심지어 벤데타 뜻이 복수였어. 첨 알았네. 

  철학이 없는 자들이 시스템을 장악하여 사적인 쾌락과 이익을 추구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사적으로 어떤 고통을 받게되는지는 영화가 아니라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실제로 격었잖아. 우리들. 

  사실 V는 보통사람은 아니지만, 개인의 사적인 열망이 다수의 공감을 일으키고 움직임을 만들어내면 결코 바뀔 것 같지 않은 세상은 변한다. 

  1987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여기서 하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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