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제빵기로 만든 식빵이 처음으로 망했다.
대충만들어도 계속 성공해서 안일한 마음을 먹었나보다.
망한 원인을 분석해 보았다.
* 망한 결과물 (사진없음)
- 결과물을 치대면 떡이될 정도로 빵이 떡졌다.
- 이스트를 넣은 보람없이 거의 부풀지 않았다. (정상적이면 한통 넘치게 부푸는데 결과 빵이 반통만함)
1. 내맘대로 레시피
- HB-209는 밀가루 530g 기준 레시피인데
옥분+밀가루가 530만 맞으면 되리라 생각하고 거의 옥분:밀가루를 2:3 비율로 넣음.
뒤늦게 찾아본 레시피는 밀가루 200g 이면 옥분 50g 즉 옥분:밀가루가 1:4 이다.
2. 언 버터
- 이전엔 거의 예약 제빵을 하여 언 버터를 넣어도 상관없었다. 대기시간동안 버터가 잘 녹은듯.
- 이번엔 바로 돌리는데 언버터를 넣어서 (우유는 상온이어서 상관없음) 반죽되는동안 계속 덩어리로 돌아다니는 버터가 보임.
- 그래서.. ㅠㅠ 반죽중간에 멈추고 버터를 꺼내서 렌지에 녹여서 뜨거워진 버터를 반죽위로 부어서 거의 익반죽이 됨.
3. 반죽 중에 추가 투입한 물
- 사실 옥분 용량이 문제였던거 같다.
- 밀식빵이랑 같은 분량의 우유+물을 넣었으나 반죽이 넘나 가루가 날려서 (옥분이 거의 반죽이 안된? 물을 많이 먹나?) 버터 녹여 넣고 나서 반죽중간에 물을 80ml정도 더부움.
* 결론
레시피를 지키자!
투입 순서를 지키자! 액체-가루류-이스트
옥수수캔은 또 두캔이나 부어놔서 버리기 넘나 아까운것.
잘라서 냉동실에 일단 넣었는데 딱히 먹을것 같진 않다.
버리는게 현명할거 같은데..
하아. 냉동실 열때마다 옥수수떡빵을 보며 레시피대로 만드는 다짐을 하자.
'먹부림 > homema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밑반찬 - 콩나물, 시금치나물 (0) | 2018.05.08 |
---|---|
오늘의 밑반찬 - 두부양파조림 (0) | 2018.04.26 |
오늘의 밑반찬 마늘종무침 (0) | 2018.04.24 |
오븐없이 딸기생크림케이크 만들기 (1) | 2018.04.23 |
오성제빵기로 치즈식빵 만들기 (실패후기) (0) | 2018.04.23 |